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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일인시위

 

 

 

 

*  일인시위 *

 

 

"김ㅇㅇ선생님은 아이들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

"한ㅇ교육은 김ㅇㅇ선생님을 원직 복직시켜야 한다."

 

 

일주일째 아침마다 추위에 떨며 시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이 처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절박할까요.

가정에 가면 남편이고, 아이들 아빠이기도 할 텐데요.

신도시를 방불케 하는 주거단지와, 첨단기술단지인 이곳 DMC에서는

피켓을 든 사람이 이방인일 뿐입니다.

수없이 많은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그저 무슨일인가 궁금해 하며 다 한번씩

쳐다 보고 갈 뿐....다 자기들 일에 바쁜 나머지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감원과 실직에 대한 공포가 우리나라에도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실직의 아픔이 벌써 시작되는가 싶습니다.

아직은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여건상 내년 1월 부터는

본격화 될 가능성이 많다고 하네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

몰릴까요?  시위를 하는 사람이 또 얼마나 많이 늘어 날까요?

 

 

이미 실직을 경험한 사람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나오지말라고 충고합니다.

그만큼 제도권 밖에 나와서 성공한 사람은 열명중 한 사람도 안된다고...

세상에 나와서 사는 일이 그리 녹녹지는 않다구요.

 

 

저는 오늘 시위를 하고 있는 분의 아픔이 떠 올라서 종일 마음이 편치 않네요.

지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의 삶이 슬픔으로 다가 오기도 하구요.

일인시위를 하는 그분이, 고생한 만큼의 보람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앞에서는 절대 길을 잃지 말고, 아픔에 오랜 시간을 할애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얼마든 있으니까요.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 호전의 상태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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