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네이버 지식백과] 선진국보다 높은 증가, 유방암 이제 예방이다!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칼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도움말 |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
선진국보다 높은 증가, 유방암 이제 예방이다!
현대에 들어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유방암 환자의 수는 급증하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에는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여성이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선진국보다 그 증가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사회적 환경의 변화와 맞물려, 출산 및 수유의 감소, 식생활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발병 연령 또한 40, 50대 여성뿐만 아니라
20, 30대 여성에게서도 유방암 발병이 늘고 있어 이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10월은 ‘유방암의 달’로 전 세계에서 ‘핑크리본 캠페인’을 실시할 만큼,
유방암의 위험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20, 30대에서도 늘어나고 있는 유방암은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자.
유방암 왜 생기는 걸까?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원인이 병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걸린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의 초경과 55세 이후의 폐경, 임신 및 분만의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의 첫 분만,
과다한 지방 섭취 및 비만, 호르몬제 남용, 과다한 음주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는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생활환경이 현대화되었고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과다한 지방 섭취와 이로 인한 비만이 늘고 있고,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많아지면서 독신 여성이 증가되고,
결혼연령이 늦어졌으며, 자녀 수가 줄고, 모유 수유가 줄어든 것을 들 수 있다.
매월 자가진단은 필수! 30세 이상은 매년 정기검진 받아야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자가진단을 통해 초기에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매우 높고
유방도 절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인 자가진단은 필수적이다.
자가진단은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한데, 생리 후에도 멍울이 계속 잡혀지거나
육안으로 볼 때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혈성, 장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의 한 개의 유선관에서 보일 때, 유방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자가진단만으로는 발견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의 정확한 검진은 병원에서의 진찰과, 유방촬영 및 유방초음파 검사,
세침천자세포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최근에는 유방자기공명촬영 및 입체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더 한층 높이고 있으며,
특히 자동흡입조직검사기(맘모톰)은 진단은 물론 2.5cm 이하의 작은 멍울을
외래에서 바로 국소마취 하에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수술해도 원래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어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되면 보통 유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여성이 유방을 보존하면서 유방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또 즉시재건술을 통해 유방조직을 제거한 후 바로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시킬 수 있어,
여성의 상징인 유방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보통 이런 즉시재건술은 유방암을 제거하고 그 모양을 다시 복원하는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며,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기조직을 이용한 방법으로 나뉜다.
수술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결정되며,
이런 재건수술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수술 후 찾아오는
여성으로서의 상실감과 우울증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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