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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OH! MY 앤디워홀展

 

*전주 팔복예술공장 A동 2층 전시장(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 주최)

*2024. 4. 24~2024. 6. 30 (매주 월요일 휴관)

*9:00~17:30 (관람료 무료)

 

 

'OH! MY 앤디워홀展'은 전주문화재단의 첫 번째 특별전으로,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워홀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앤디워홀은 1928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출생했고 성장한 미국의 화가이며 영화제작자.

그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초반까지 등장한 예술적 운동(pop art)을 이끈 주역이지요.

 

 

캠벨 수프 캔.

앤디워홀은 이 그림 32점의 전시를 시작으로 팝아티스트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고 해요.

 

 

마릴린 먼로.

그를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린 그림이 이 작품 아닐까요? 

앤디워홀은 과거 예술작품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없앴다는데요.

1962년 마릴린 먼로가 사망 후, 그녀의 대중적 이미지들을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이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전시실에서 시시각각으로 화면의 색깔이 변하던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

워홀의 이 초상화가 2022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9504만 달러 (한화 2500억 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이 꽃의 정체는 열대기후에서 자라는 히비스커스꽃.

우리나라로 말하면 무궁화 같은 꽃인데요.

색감이 단순하지만 화려하고 진하고 선명해서 우리나라 가정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달러와 앨비스 프레슬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캠벨 수프캔,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스리, 달러, 꽃, 브릴로 상자 등이

그의 유명한 작품입니다.  예술은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숨어 있는 듯했어요.

 

 

우리들 아버님 세대인 워홀의 일생은 '돈을 버는 것도 일상이었고,

일하는 것도 일상'이었지만 그 일상은 후에 앤디워홀 최상의 예술이 되었습니다.

 

 

 

 

 

 

 

 

영화포스터, 인터뷰 잡지, 전시포스터 등 상업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시절,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었던 앤디워홀展.

 

 

 

앤디워홀이 평생 동안 한 작업 중 약 100여 권으로 주로 커버 디자이너이자 삽화가로 활동했다고 해요.

 

이러한 낙서공간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어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실크스크린 기능을 이용한 방문객 스탬프체험'....

종이 한 장을 끼우고 스탬프 4개를 찍어서 나만의 엽서를 만들고 기뻐하는 아이들과

그 체험을 위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젊은 엄마들.

감각이 남다른 요즈음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것 같아서 보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앤디워홀의 어록. 너무 어려운 말 같은데요.

자신의 예술 분야가 '돈'과 관련되어 있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했어요.ㅎ

 

 

앤디워홀이 작품을 공장에서 찍어(?) 냈듯이,

카세트를 만들어(찍어) 내었던  예전의 팔복공장과 어쩌면 연관이 되지 않았을까? ...

라는 우스꽝스러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의 행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예술인들도 있었다는데요.

미술에 문외한인 저도 눈에 익숙한 작품들이 보이는 걸 보니 그는 훌륭한 팝아티스트가 맞는 것 같네요~! ㅎ

 

 

팔복예술공장 A동 1층 로비의 특별 팝아트 전시.

 

카세트테이프 공장폐쇄 후 25년 방치되었던 공장이 예술의 힘으로 독특하고 절묘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팔복예술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