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으로 음식물을 넘기지 못하시는 친정아버님께 크림수프를
끓여다 드렸는데 연신 맛있다고 드셨습니다.
이 나이 되도록 친정아버님께서 살아 계신 것이 정말 행복했었는데........
의사 선생님께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고 오는 중이었습니다.
죽는 순간은 바로 이런 순간이겠지요?
길 앞에 주차되어 있던 대형 여행사 버스와 제가 탄 버스가 충돌하였습니다.
상황은 아수라장이었고, 저도 쉽게 진정이 되지 않았으며
송파의 경찰병원과 서울 아산병원 응급실을 거쳐서 방금 집으로 돌아왔어요.
버스끼리 충돌하면서 턱을 앞 좌석에 부딪쳐서 피도 나고 멍도 심하게 들었으나,
X-ray 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일요일 저녁이어서 승객은 10명 내외였데, 들 것에 실려간 두 분이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부디 기도합니다.
마음도 몸도 추스를 시간이 제게 필요하네요.
다시 건강하게 찾아 뵈올 것을 약속드리며, 유난히 춥다는 올 겨울
부디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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