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미사터
경기도 광주 지역은 삼국시대 이래 지리적 요충지로서 1595년(조선 선조 28) 남한산성이 축조되었다. 1626년(인조 4) 광주 유수(留守)의 치소와 마을이 성 안으로 이전되면서 천주교가 박해당할 때마다 신도들이 이곳에서 순교하였다. 1791년(정조 15) 조선시대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해박해(辛亥迫害) 때부터 신도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었다고 전하며, 1801년(순조 1) 신유박해(辛酉迫害) 때는 이곳에서 첫 순교자가 나왔다. 이후 1839년(헌종 5)의 기해박해(己亥迫害)와 1866년(고종 3)의 병인박해(丙寅迫害) 등을 거치면서 약 300명의 신도들이 참수(斬首)·옥사(獄死)·장사(杖死) 등의 형태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7월 이곳에서 순교한 신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남한산성 성지개발위원회가 발기한 뒤 1998년 3월 성지개발위원회가 발족하였으며, 1999년 11월 소성당이 완공되었다. 소성당에는 김성우(안토니오)와 최경환(프란치스코) 두 성인의 유해가 있고, 성지순례 미사를 전례할 때 이곳에서 양영성체를 한다. 야외 미사터에는 남한산성 성지를 상징하는 대형 십자가와 돌 제대(祭臺)가 조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매년 5월 성모의 밤과 9월 순교자 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 순교자 현양비와 요셉과 마리아, 아기예수를 한국 전통 이미지로 표현한 구유 등이 조성되어 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446번지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한산성 순교성지 [南漢山城殉敎聖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일상생활** > 천주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은행동성당신축기금 마련 바자회 (0) | 2017.10.04 |
---|---|
세계인의 베스트셀러 "신약성경" 필사 (0) | 2017.09.18 |
남한산성순교성지(1) (0) | 2017.05.10 |
부강성당 (세종특별자치시) (0) | 2015.05.16 |
신부님의 강연 (0) | 2013.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