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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천주교

신부님의 강연

 

 

 

오늘 대전 샬 레시오 청소년 수련원 원장님으로 계시는 원장 신부님께서

"요한 돈 보스코의 예방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는데요.

보도 자료를 통해서 한국 초등학생들의 절망을 보여 주셨고,

남의 말을 좋게 하자고 하셨습니다.

 

 

 

방학 15일 동안 아프리카로 봉사를 떠나는 아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350만 원이라고 합니다.

큰 가방 3개를 준비해 온 중학교 3학년 한 여학생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삶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며 수건 회사와 의약품 회사의

사장님들께 간절한 협찬을 편지로 부탁해서 가방에 수건과 약을 꾹꾹 담아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이다음에 커서 남을 위한 봉사를 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신부님께서 부모와 아이가 사는 세 가족의 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세 가족이 다 피해자이 더래요.

가해자는 없었습니다.

아빠는 엄마와 아이로부터 상처를 받고 있었고,

엄마는 아빠와 아이로부터, 아이는 부모로부터요.

상담을 한다고 하면 제일 협조를 하지 않는 사람이 아버지라고......

 

 

 

공익광고의 내용이었지요?

정말 공감 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오전 9시에 모여 시작한 조별 모임과 레크리에이션.

점심식사와 나눔을 끝낸 시간은 오후 4시였습니다.

오늘 제가 선약이 있었는데, 이 강연을 듣고자 약속을 미루었지요.

친구들에게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했지만,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여유로움과 행복한 마음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