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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가족. 일상

추억

 

 

 

 

추억 / 김성호

 

 

만나리 만나리라. 생각만 해도

내 가슴 한 없이 벅찹니다.

머나 먼 시간의 바다를 돌아와

오늘은 가물가물 등댓불 바라보며

추억 몇 장 밑그림 그리면서

별들과 풀꽃이며 섬들 이름 외워 가며

어릴 적 노래를 자꾸 불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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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면서 가끔 숨을 고릅니다.

지하철 유리 가림막에 써 있는 시를 감상하면서요.

추억 하나, 밑 그림 하나....

마치 우리 친구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친구들.

너무 반가웠던 친구들.

너무 고마웠던 친구들.

오래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