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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7월을 준비하는 꽃 "능소화"

 

이른 새벽 여름을 알리는 능소화를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상암동의 길옆에서 만났다.

6월 말부터 피기 시직 하던 꽃. 드디어 그 자태를 확인하는 순간 앵글에 담았다.

이미 지기 시작한 꽃들이 형편없이 땅에 나뒹굴어서 꽃의 슬픈 전설을 알려 주는 듯 하지만,

앞으로 한참동안 우리를 기쁘게 해 줄 것이다.

 



 

 

 

 

 


*능소화의 전설

 

전설에 따르면 아르다운 소녀가 후궁으로 간택돼 궁중으로 들어갔단다.

질투극으로 시작된 음모에 휩쓸려  구중궁궐 깊숙이 기거하던 중 행여

 임금이 오지 않는 임금이 행여 올까 해서 날마다 담장 너머를 기웃거리며

생을 마감하게 됐고 그때의 유언으로 담장아래에 묻혀 능소화로 피어났다는... 

꽃말은 명예와 그리움이다.

 

능소화를 '어사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문과에 장원 급제한 사람의 머리에 쓰는

화관으로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하고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 '양반 꽃'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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