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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분수에 맞는 합리적인 결혼식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워커힐 호텔의 결혼식장의 총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 최고임을 자랑하는 신라호텔 결혼식장의 꽃장식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신라호텔 결혼식의 꽃장식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1천만 원이라고 하고,

워커힐호텔에서 하는 총 결혼식 비용은 4천만 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국의 낯선 이들과 마주 앉아 초고속으로 밥을 먹고 나온 한 외국인은 그 결혼식 행사가

수천만 원짜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접하는 연예인들이 무슨 호텔에서 결혼을 하느니 어쩌니....

하객이 천명이 넘었느니 하는 것은, 

우리처럼 평범한 서민이 보기에는 그야말로 별천지 세계일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 전에 분수에 맞는 결혼과 미래 설계 대신 한여름 밤의 꿈같은 결혼식을 치르느라

 허니문이 지나면 빚만 남는 게 한국의 결혼 현실이라고 한 매체가 밝혔는데요.

" 변질된 우리나라의 결혼문화가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다" 생각이 듭니다.

결혼은 훌륭한 인생의 가치관을 같이 공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남에게 보여서 체면을 세우려는 일부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태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돈만 많으면 최고"라고 한다면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신부, 신랑  너무 예쁘고 멋있지요?

허락을 받고 사진을 올립니다.

큰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며, 볼우물이 정말 매력적인 신부는 보기 드문 미인입니다.

신랑의 키가 184Cm이니 정말 선남선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름다운 신부가 꼭 영화의 주인공 같습니다.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 "행복은 늘 가까이 있는 것"이라는 진리를 알려 주고 싶어요.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신랑 신부의 영원한 행복을 기원합니다.

 

 

 

 

 

 

 

 

 

독일에선 대개 시청에서 결혼서약서에 서명을 하고, 평생 추억을 나눌 친구들만 불러 조촐한 파티를 한다.

 독일에선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된 지 오래다.

 
 

최근 베를린에서 태어나는 아이들 중 30%는 미혼모 자녀다.

권장할 일은 아니지만 결코 부끄럽거나 잘못된 일도 아니라는 데 두 사람은 의견을 같이한다.

‘어떻게 결혼도 안 하고 아이부터 낳아?’라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면,

‘사랑하는 사이에 아이 낳는 것이 뭐가 잘못이지?

 함께 살아보기도 전에 결혼하는 것이야 말로 어떻게 가능한 거지?’라는 것이 그들 생각이다.

 신랑과 신부는 지금 결혼보다 같이 살며 서로를 깊게 알아가길 원한다.

그러다 아기가 생기면 기쁘게 맞이하고,

두 사람의 하나됨을 축하받고 싶을 때 결혼식도 올린단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모든 것을 겉치레 없이, 그리고 자연스럽게 해나가고 싶다는 거다.

                                   어쩌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관계야말로 오래도록 진짜 낭만을 지속할 수 있는 "명품 사랑법"일지 모른다.

 

* 전 KBS 아나운서 손미나 씨의  "독일의 합리적인 결혼식 문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