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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새바의 카페 M 공연

 - 삼성동 M카페, 새바 '탱고 콘서트' -

 

2010년 2월 19일 (금요일) 오후 9시 

 

◀    C  O  N  C  E  R  T             P  R  O  G  R  A  M    ▶

 





          PART I (9:00 ~ 9:45)


 
Nonino
Oblivion
Escualo
Fuga y Mysterioso
Kicho
Milonga de Angel
Tango del Diablo


 
I
N
T
E
R
M
I

S
S
I
O
N




          PART II (10:15 ~ 11:00)
 
Tango of Roxanne
Invierno Porteno
Primavera Portena
La Cumparsita
Tango pour Claude
Adios Nonino
Libertango



 

 

(블로그 "크로스오바 앙상블 새바"에서 가져 옴)

 

 

카페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9시.

카페가 참 예쁘고 고풍스러웠다.

이 카페에서는 한국의 훌륭한 뮤지션들에게

Jazz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실내 분위기와 화장실.

그곳에 온 손님들,

한국 상류사회의 사교클럽인 것처럼 보였는데,

우리나라의 유명한 제약회사에서 운영하는 곳이란다.

 

 

 

내가 "크로스오바앙상블 새바"와 인연을 맺은 것은 음악감독님인

마도원 교수님 때문이다.

그분은 누가 보아도 훌륭한 분인데, 뵐 때마다 겸손하고,

대중 속으로 대중 속으로 다가오시는 분이다.

참으로 보기 드문 분이며, 조금은 보수적인 내 분위기에 어울리는 분이어서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한다.

 

 

 

"스페인어인 탱고(Tango)는 원래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유럽으로 이민 온 이주민들로 부터 시작된 음악이라고 한다.

두 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더블베이스.반도네온이라는

악기로 연주했으며, 이민 노동자의 고단한 노동에

쉼을 주고 그 품에 안긴 여자들에게 안식을 주는 춤곡이다.

 

 

 

사실 나는 이 많은 탱고곡 중에 아는 곡은

리베르탱고(Libertango) 뿐이다.

경쾌한 리듬 뒤에 숨어 있는 내면의 그윽한 슬픔.

작곡가 피아졸라가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진정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고 표현한다면 너무 거창 할까?

때로는 정열로 고독으로 차가움으로 다가오는 탱고 음악들....

그래서 나는 새바의 공연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음악의 장르가 어떤 것이든 음악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다.

고단한 삶에 쉼을 주는 음악.

자기 몸을 아낌없이 태우는 촛불처럼 정열적으로 살아가기를

부추기는 음악이야말로  우리 삶에 정말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