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아 피셔의 2011년 연주. 계절별로 시간대가 아침(봄), 한낮(여름), 저녁(가을), 밤(겨울)으로 바뀌며, 연주자들의 의상도 계절마다 다르게 연출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1723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모음집인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중 앞의 네 작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작품 번호는 Opus 8, No. 1-4 (RV 번호로는 각각 269, 315, 293, 297번) 이다. 그리고 5~12번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잊혀진 곡이 되었다.
각종 TV 프로그램이나 광고[2] 및 안내방송[3]에서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도 매우 익숙한 악곡. 각 곡마다 사계를 표현한 짤막한 시가 붙어있는 것이 특징. 이중 겨울은 펌프 잇 업의 Winter와 Avalanche, 비트매니아 IIDX 5th에서 처음 등장한 V의 원곡이기도 하다. 2019년 게보린 광고에도 쓰이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 입장에선 계절을 잘 구분하기가 미묘하게 어려워서, 곡의 순서를 바꿔 놔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4] 특히 여름과 겨울.[5][6] 하지만 봄 1악장과 같은 파트는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해 구분할 수 있다.
저작권 문제가 없어서인지 《올드보이》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다. [7]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은 작곡자가 사망한 지 100년이 지났으므로 작곡자의 저작권이 없다. 저작권은 저작권자의 사후 50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 물론 유가족이나 후손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유지된다.[8] 당연한 사실이지만 음원의 경우 연주자의 저작권이 있다.
워낙 유명한 곡이고,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와 소규모 현악 합주단만 있으면 녹음하기도 쉽기 때문에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함께 비발디의 사계는 베토벤의 5번 교향곡에 맞먹거나 심지어 그 이상으로 많은 음반들이 나오고 있다. 바이올린 독주 파트를 플루트나 오보에, 리코더 등의 관악기 연주로 편곡하는 경우도 있고, 곡 전체를 신시사이저나 다른 형태의 관현악 혹은 실내악용으로 편곡해 연주하기도 한다. 현재는 거의 1,000여종의 음반이 나와 있는 것으로 확인.
클래식만이 아니라 록 신에서도 많이 도전하는 편이어서, 스콜피온스 출신의 울리히 로트를 비롯해 일부 또는 전부를 편곡하여 앨범을 낸 경우가 여럿 있다. 2012년에는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 막스 리히터가 원곡의 악상들을 분해하고 거기에 미니멀리즘 요소를 더해 재작곡한 버전을 발표했는데, 이 버전은 다니엘 호프의 독주와 앙드레 드 리더가 지휘한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실내 관현악단의 연주로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녹음되어 미국과 영국, 독일의 아이튠즈 클래식 부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서울바로크합주단, 유라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즈,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전곡 CD를 내놓았고, 2007년에는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관현악 합주 형태로 전곡을 편곡해 연주하고 CD를 발매하기도 했다. 2011년에는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부수석급 연주자들로 현악 합주단을 구성하고 바이올린 파트를 일렉트릭 기타로 편곡해 같이 연주한 음반도 나왔다. 이외에 전곡은 아니지만 숙명가야금연주단이 가야금 합주 편곡으로 '겨울'의 일부를 연주해 녹음하기도 했다.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인 나이젤 케네디(Nigel Kennedy)는 이 곡을 연주하면서 각 '계절'에 맞는 옷을 입은 채로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행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여름'을 연주할 때는 선글라스에 반팔 차림, '겨울'을 연주할 때는 장갑에 겨울 코트를 입고 연주를 하는 식.
클래식 음악 중 박수 치기가 가장 애매한 곡들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위에 설명된 대로 원래 사계라는 곡은 없으며, 12곡의 협주곡 중 맨 앞에 4곡만 떨어져 나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라는 곡이 된것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바이올린 협주곡 4개를 연속으로 연주하는 셈이다. 따라서 연주회장의 관례에 따르면 이렇게만 따졌을 때 각각의 계절이 끝났을 때 한 곡이 끝난 것이므로 박수를 쳐도 된다. 그런데 마치 연가곡처럼 아예 12개 악장 전체를 한 곡으로 생각하고 이걸 부분으로 나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때는 또 박수치면 비매너 취급 받을 수도 있다.[9]
음악축제 때 독주자들이 모여서 연주할 때나 아니면 아예 실내악단이 자체로 연주를 하는 때 등에서는 매 계절마다 다른 사람이 솔리스트를 맡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자리 바꿀 시간도 벌 겸 해서 박수를 쳐주는게 자연스럽다. 문제는 한명의 독주자가 통으로 연주할 때다. 이때는 봄 3악장이 끝날때 적당히 눈치 봐가며 박수를 칠지 말지를 결정해야 되니 애호가들도 좀 고난도에 속한다.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비발디파크는 이 곡에서 따 왔는데, 사계절 복합리조트를 표방한다는 뜻에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개장 초기에는 사계 중 여름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오션월드의 개장으로 사계절 복합리조트가 완성된 것이었다.
사계 중 가을 1악장은 부산 지하철 하행[10] , 광주 지하철 상행[11] 그리고 대전 지하철 하행[12] 진입음으로 쓰이고 있다.
사계 중 봄 1악장은 2018년 6월에 바뀐 대구 지하철 상행 진입음이다.[13]그리고 츄오 쾌속선 타카오역 발차 멜로디로도 쓰인다. 그리고 키하 40계 동차, 485계 전동차, 583계 전동차의 차내 멜로디로도 쓰인다.(네이버)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이주하면서 그간 다음에서 유료로 구입한 음악들이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없어진 것은 그 것 뿐 아니지요.
한 때 밤새워서 달았던 댓글들도 함께 사라졌지요.
이런 경우는 이렇게 되었다고 치부해 버리면 끝나는 건가요?
참으로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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