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의
저는 거리의 이방인이었습니다.
상인들도 다 젊은 사람이고요.
상인들 중에 제 나이 또래 되신 분들은 거리에서 음식을 파는 분들 뿐이었습니다.^^*
그런 데다가 사진까지 찍고 있으니 제 모습이 얼마나 우스웠을까요.
어찌 생각해 보면 저는 나이에 비해 참 철이 없는 천둥벌거숭이입니다.
하늘에 한 다리만 걸치고 사는.... 현실과 좀 동떨어진 듯한....
그런 모양새를 하고 삽니다.^^*
전시와 공연이 있는 거리
놀이와 토론이 공존하며 쇼핑과 자유가 있는 곳.
사람과 예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곳.
강한 인간의 힘이 농축되어 있는 곳.
그곳이 바로 이 홍대 앞 문화의 거리입니다.
혹자는 이 쓰레기 같은 거리를 모조리 없애자는 과격한 분도
간혹 있지만, 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은 거리이므로 ,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 따라오세요.
바로 밑에 있는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홍익대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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