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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블로그친구

블로그친구들과의 첫 만남...

초면인데 20년 지기처럼 편안했다.

다 소박한 삶 속에 배어 있는 푸근함이랄까?

화제가 아름다우니 얼마나 반가운가.

뭔가 통할 수밖에 없었다.

악의가 없는 수다는 언제나 유쾌하다.

"하호 하호" 웃다 보니 스트레스 확 풀린다.

수다는 때로는 천박한 느낌을 떨칠 수 없지만,

때로는 생활에 명약이 되기도 한다.

닭띠 동갑내기. 똑같은 시대를 관통한 무수한 이야기들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다음에는 명동에서 만나자.

우리 때는 문화의 중심지가 명동이었거든.

푸근해서.. 정말 큰 언니 같은 넓은 마음의 소유자인 한 친구와...

정말 샘나. 같은 나이 맞아.  너무 젊게만 보이는 또 한 친구.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음이 정말 행복했던 엊저녁.

노사연의 노래처럼 우리 만남은 정말 우연이 아니야~~

 

 

 

파주의 "헤이리."

파주의 "영어마을" 곁들여 잘 보았고,

오두산 막걸리와 녹두전. 수육과 막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푸른 유월의 파주 통일동산은 싱그럽기 그지없었다.

초대해 준 친구에게 감사하고, 초면에 너무 큰 신세를 졌다.

기약 없는 이다음 명동 모임에는 내가 한턱~~^^*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이런 또 다른 세상이 있었다.

활기 있고 조용하고, 싱그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