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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夫婦에 대한 단상

 

 

그녀의 결혼생활은 참으로 화려해 보였다.

서로 좋아해서 오랜시간 동안 연애를 했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살았는데 얼마 전에 그녀가  이혼을 했다.

세상에서는 그래도 가장 순수하다는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바라 보는 내 마음은

한동안 몹시 어수선했다.

한때는 그녀의 결혼생활이 선망의 대상이었고 그녀도 밝기만 했었는데....

남의 사생활  이야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여자의 허영심에 남자가 질렸을 거라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남자가 다른 여자를 깊게 탐했을 거라고 ....

 

 

부부란 관계는  신뢰에서 부터 시작된다.

소위 권태기란 것도 신뢰가 흔들리면서 생기는 것 같다.

또한 신뢰는 사람들만이 가지는 특권이며,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특별히 필요한 것인데,

하물며 부부사이의 신뢰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다르고, 역할도 분명 다르다.

한번 신뢰가 깨지면 다시 이을 수도 없는 것이 부부라는 이름의 공동체이며,

반드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누구나 다 결핍을 안고 산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어찌보면 인간들의 결핍과 어리석음은 아름다운 것 아닐까?

그래서 서로 사랑과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결핍과 어리석음을 메꾸기 위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견고한 가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더욱 인간다운

아름다움일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