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든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 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월영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여행** > 여행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 영주여행 (병산서원의 광영지에서) (0) | 2019.07.30 |
---|---|
안동 영주여행(남은 사진모음) (0) | 2019.07.30 |
군산선유도에서 장자도 가는 길 (0) | 2019.05.12 |
군산선유도 (0) | 2019.05.12 |
수서동성당~대모산~구룡산~능인선원(개포동) (0) | 2019.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