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분위기를 가진 "아하바 브라카"는 인터넷을
뒤져 보면 "정동 맛집"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집이더라고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집이고요.
수다모임으로 적당해 보이며,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더욱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블친이신 데레사 님을 세 번 뵈었습니다.
남산 한옥마을에서 뵈었고,
조계사에서 뵈었고,
이번에는 정동에서 뵈었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더 많다시며 세 번 다 밥값을 내시는 거예요.
묘하게 거절할 수 없게 만드십니다.
데레사 님께서 인터넷을 뒤져 이 집을 찾아내시는 열정에 두 손 다 들었어요.
컴 만지는 재주는 정말 훌륭하시고...
블로그에 올리시는 사진과 사진 틀은 정말 깔끔하십니다.
앞으로 밥값을 계속 내신다고 고집하시면 저는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일 겁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음식점도 쉽지 않겠지요?
보아하니 안 주인님께서 손재주가 훌륭하신 것 같습니다.
병을 뜨개질해서 싸 놓았고 바탕도 저렇게 예쁘게 만들어서 장식을 해 놓았으니 말이지요.
데레사 님께서 "지하"를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그냥 온 것이
후회되네요.
다음 기회에 이번에는 지하에 가 보아야겠습니다.
지하에는 더 예쁜 소품으로 손님을 맞는다네요.^^
수프와 소 샐러드.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았고요.
많이 뜨겁지 않아 맛이 고소했습니다.
갓 구워낸 마늘빵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고 달지 않아서 더욱 좋았지요.
오늘의 메뉴를 시켰는데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만조 알리오 스파게티"인 것 같아요.ㅎ
마늘과 해물. 마늘종을 곁들여 올리브유로 맛을 낸.....
쿠키와 커피.
세트 안에 다 포함되었는데요.
아주 얇은 반죽 안에 들어 있는 진한 브라우니.
따뜻한 차 한잔.
정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매일 추출하는 신선한 케냐 AA 원두커피의 맛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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