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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역사. 문화. 예술. 공연 .노래

캄보디아 호산나 합창단~~희망을 노래하다.

지난 5월 8일 통원치료가 있어 병원에 들렀는데,

1층 로비에 서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채혈을 하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기까지 2시간의 여유시간이 있기에,

맨 앞 빈자리에 끼어서 노래를 듣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산나 합창단은

교회음악을 전공한 한국의 한 선교사가 2001년 창단했으며,

당시 캄보디아 빈민가에서 쓰레기를 주으면서

급식을 받아 먹던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대요.

지금 캄보디아에서 인정받는 학교가 되기까지,

성공한 합창단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그는 아끼지 않았답니다.

이번 세브란스병원의 공연은 투병하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희망을 노래하다." 편이고, 다른 교회에서도 또 다른 공연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날이 어버이날이었는데요.

서툰 한국어로 "어머니 은혜"란 노래를 불렀습니다.

맨 앞 줄에서 노래를 듣던 저를 포함한 어머니들이 카네이션과 함께 노래 선물을

받고는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이 소녀!!~

가창력이 대단했습니다.

너무 잘하던데요.

아마 병원 곳곳에 울려 퍼지지 않은 곳이 없을 거예요.

앙코르를 2번이나 받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답니다.

한 번 더 듣고 싶은 것은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소녀가 부른 2곡의 노래는요.

우리 귀에 익숙한 1986년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 오보에"에 이탈리어 가사를 붙인

 Nella Fantasia(환상 속에서)와,

아메리카 한민족의 슬픈 노래로 기독교 교회에서 자주 부르는 성가곡.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