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의 설경(풍경소리님 사진)
모습으로 보아서 그저 고1 학년이나 되었을까?
아니면 중학교 3학년.....
그들의 무리는 남학생 다섯 명에 여학생 3명이었다.
두 명의 여학생이 담배에 불을 붙여 무는 순간, 나는 가까이 다가가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되지."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다행히 남학생 다섯 명과 여학생 한 명은 끝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연상 남학생을 발로 차면서 SX끼...ㄱXX를 반복하면서,
핸드폰에서 흐르는 이름 모르는 강한 음악에 손을 쳐들고 궁둥이를 흔들어 가며....
끝까지 그 아이들은 담배 피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예전에 화천의 친정아버님께서는 정말 무섭고 무식하게 우리 네 자매를 키우셨는데,
아버지의 무식한 교육방법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
나도 아버지께서 하셨던 그대로 앞 뒤 가리지 않고 하고 싶었다.
무엇이 그리 두려웠던가???
아아~~ 대한민국의 어른인 내가 정말 부끄러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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