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의 69회 졸업생인 남편은 해마다 6월 9일에 열리는 동창회에 참석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 9일에 동창회가 이 기념관에서 있었는데요.
동창회에 다녀온 남편이 하는 말,
"우리 동창생들이 졸업할 때 720명이었는데 그중 60명이 죽었대.".....
720명은 12반(예전)이고 그 중에서 한 반의 인원이 죽었다는 것은 제게는 좀 충격이었어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도 있잖아요.
60대 초반인 이 동창생들이 사망원인은 분명 自然死는 아니고
病死 아니면 事故死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죽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아직도 눈에 선한 친구.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고 떠난 주위에 친했던 사람들.
노환으로 돌아 가신 부모님.
충격이 아닌 죽음은 없었습니다.
중국의 모택동(1976년 사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들을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
삶이 나를 속이고 무겁다고 생각될 지라도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큰 힘과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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