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기어 다닐 때쯤으로 기억된다.
안방에서 늘 놀던 아이는 TV코드를 빼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요즈음은 빼기도 하고, 지혜가 생겼는지 뺀 코드를 다시
꽂는 시늉을 한다.
누가 엄마 아빠고, 누가 할아버지 할머니인지 삼촌인지 확실히 안다.
손가락으로 정확하게 가리키니 안다할 수밖에......
특별히 할아버지 삼촌을 좋아하며, 그다음은 할머니 엄마를...
조금 심각한(?) 것은 아빠는 잘 모르며 불러도 잘 가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아빠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결과다.
오늘 또 할머니는 화투를 하셨다.
교육상 좋지 않다며 삼촌은 질색한다.
나도 은근히 걱정된다.
몸무게가 10kg이 안 된다.
그러나 걱정은 안된다.
태어날 때의 3배 몸무게가 정상이라는데...
털진달래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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