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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환선생의 묘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마북근린공원에 있는 조선 말기 문신인  '민영환선생의 묘'

 

 

 

이 데크길 왼쪽으로 담장 너머 묘소가 아늑하게 안장되어 있었어요.

 

민영환(閔泳煥)[1861~1905]은 당대 최고의 권문세가 집안 출신으로 예조판서, 병조판서, 형조판서를 지낸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순국지사이다. 민영환은 빈번한 해외여행으로 새 문물에 일찍 눈을 떠 국가의 제반 제도의 개혁을 시도하였고, 친일적인 각료들과 대립하여 일본의 내정간섭을 비판하였다. 그러던 중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병세와 더불어 백관을 거느리고 궁궐에 나아가 한일협약을 적극 반대하였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1905년 11월, 종로 이완식(李完植)의 집에서 유서 3통을 남기고 자결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민영환 선생의 묘역은 200여평에 이르고 묘입구에 신도비가 세워져 있어요. 원형의 봉분은 높이가 2m, 지름이 6.5m이고요. 상석을 바롯하여 문관석 2기, 망주석 2기, 장명등 1좌가 있고 봉분 뒤로는 담이 둘러쳐져 있으며, 묘소 아래쪽에는 계단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순국 후에 선향인  용인에서 장례를 치른 뒤, 풍덕천리에 묻혔던 민영환선생의묘는 이승만 대통령의 명으로 지금의 위치로 이장되었고, 1973년 7월 10일 경기도 기념물 제 1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서 지정번호가 폐지되었고 경기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이승만 대통령이 쓴 묘비. '계족 민충정공영환지묘'  계족은 민영환의 호라고 해요.

한 눈에 보아도 명당처럼 보였던 '민영환선생 묘'

 

구한말 세도가였던 민씨 대부분은 일제에 협력했으나, 민영환선생은 국가멸망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민영환 묘소에서 내려오다 보면 '경기옛길 영남길 리본이 보입니다. 이 코스는 이천 어재연 고택에서 청게산 달래내 고개까지 이어지는 10코스로 스탬프는 12곳에 있다고 합니다. 민영환 묘는 제 3길이 있는 곳.

 

경기도 용인시 구성 행정복지센터 앞 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