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유년 속의 아이 / 김창활산문집에서>
어렸을때 우물 속이 궁금했던 때가 있었다.
두레박줄이 한참 풀리고 나서야
첨벙 들려 오던 두레박 떨어지던 소리와
우물 속을 들여다 볼 땐
우물 속의 아이를 처음 대할 때처럼
낯설고 아득하다.
자신을 우물 속에 내버려 둔채 무심히 살아
왔나 싶은 느낌.
그래서 나 자신과의 대면은 언제나
미안하고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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