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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풍경 얼굴 풍경 사람의 얼굴은 유전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도중에 자신의 성격대로 자신의 이미지대로 변해 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내 얼굴의 변천사를 봐도 잘 알 수 있다. 마치 매일 가는 산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면 그 풍경이 바뀌듯 얼굴도 나이에 따라서 그 풍경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얼굴은 그 사람의 역사이며 살아가는 현장이며 그 사람의 풍경인 것이다. -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 * 얼굴 풍경에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오늘 형편은 어떤지, 내일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가 한 눈에 드러납니다. 그 사람의 얼굴 풍경이 곧 그의 인생 풍경입니다. 오로지 전적으로 자신의 몫이며, 어느 누구도 대신해서 풍경을 바꿀 수 없습니다.
Losif Kobzon / Cranes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피비린내 나는 이런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이 남의 나라 땅에서 전사하여 백학으로 변했습니다.... 'Crane(백학,두루미)'이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체첸 유목민 전사(戰士:Warrior)들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는 음유시에 러시아 가수가 현대적인 곡을 붙인 것으로 우리나라에선 모래시계(1995) O.S.T로 귀에 친숙함
관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재경 부강중학교 17회 동창회에 산행을 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아무 준비도 생각도 없이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먼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위로해 준 친구들이 정말 고마워서 점심이라도 대접하려고 사실은 두번째 산행을 결심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해서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떠날때 처럼 비가 오면 산행은 어림도 없었겠지요. 신기하게도 안양석수역에 도착할 즈음 비는 그치고, 비 온 뒤의 산행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였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바람을 가르며 산 막사 국기봉(2곳)과 산막사 뒷산을 거쳐 안양예술공원으로 내려왔는데요. 4시간 산행을 하는 동안 바위산이 대부분이었고, 조금은 난코스랄까? 그러나 저만 잘 따라가면 나머지 친구들은 워낙 산을 잘 타는 친구들이라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생각대로 ..
1987년 12월 26일 (토요일) (이 예쁜 사람아) 생명의 빛깔이 이처럼 고운 것이리라. 이 예쁜 사람아. 어찌 사나. 네가 예뻐서 내가 외로워지는, 네가 소중해서 내가 미칠 것 같은, 아아!! 네가 사는 동안 천만년이라도 내가 죽지 못할 이 천지간의 참 보배로운 한 사람아! 비싼 인내로 내가 견디고 아까운 세월에 내가 기다리고, 모든 아픔을 눌러 궁극에 한 의지에 무섭게 순종시켜 마침내 내가 얻은 내 사람아! 김 남 조의 여럿이서 혼자서.... 학교에 다녀온 나를 보고 선영이는 얼마나 좋아라 달려오는지... 제 딴엔 반갑다는 표현이겠지..... 내가 가는대로 �아 다니며 소리를 질러댄다. 왜 그리도 불쌍해 뵈는지... 나는 정말이지. 아이에 대한 미련이 많아 직장생활은 더 못하겠다. S3700813.jpg 0.09MB
1987년 4월 10일 (母性은 國力) 아이에게 있어 젖은 최대의 만족을 느낄 수있는 행복이다. 엄마라는 존재가 더욱 빛날 수 있는 것도 이 젖때문은 아닐까? 나도 젖은 체격에 비해 월등하게 적다. 그러나 아이를 위해 모유를 택했고, 약도 먹고 잘 나오게 하려고 밥도 많이 먹으려 노력했다. 모유수유는 무엇보다도 경제적으로 좋고, 아이에게 외부로 부터 저항력을 키워 줄 뿐 아니라 애정에도 영향을 준다. 내가 아이에게 젖주는 표정과 행동을 잠재적으로 아는 것 같다. 젖주는 자세를 취하면 아이는 금방 흡족한 표정으로 울음 비슷한 웃음으로 응석을 부린다. 참으로 엄마는 푸근한 존재이다. '모성은 국력' 정말 훌륭한 표현이다. 색색 원과 하트
Without You / Harry Nilsson Harry Nilsson - Without You No, I can't forget this eveningOr your face as you were leavingBut I guess that's just the way the story goesYou always smile but in your eyes your sorrow showsYes, it shows No, I can't forget tomorrorowWhen I think of all my sorrowsWhen I had you there but then I let you goAnd now it's 온리 fair that I should let you knowWhat you should know I can't live if living is w..
또 한분의 훌륭한 어머니. 7월에 딸 아이가 독일에 간다는 말을 들으신 호정이 어머님께서 오셨다. 호정이 신랑이 독일 출장에서 쓰다 남은 돈(유로)이 있으니 독일 가면 음료수라도 사 먹으면서 다니라고..... 오이소박이 한통. 장조림. 인절미 등을 가지고 이 더운 날씨에 오신 것이다. 음식을 얼마나 정갈하게 담아 오셨는지..... 정이 철철 넘친다. 그분은 30세에 혼자 되셔서 큰딸은 대학공부를, 작은 딸도 고등학교 공부까지 시켜서 결혼시키고, 공무원 생활 30년을 정년퇴직하시면서 장한 어머니상과 국무총리상 등 세 가지 상을 한꺼번에 받으셨다. 지금도 화장을 곱게 하신 모습에서 흐트러진 모습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딸 둘 키우는 일에 평생을 바친 어머니는 이제는 노후보장도 되어 있고, 큰 딸 두 남매를 돌보아 주는 일이 소일이..
빕스...행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