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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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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장아찌(2023. 6.11) *한번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먹는 밥도둑 무장아찌. *재료.. 무 3개, 양조간장, 설탕, 청양고추(월남고추) 속이 단단히 들어 보였고 매끄럽게 생긴 무를 하나로 마트에서 보고 무조건 3개를 샀어요. 작년에 무 장아찌를 담아서 맛있게 잘 무쳐 먹었었거든요. 장아찌 담그는 법을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정말 쉽습니다^^ 짱짱해 보이지요? 실제로도 짱짱했어요. 무 잘못 사면 속에 바람이 들었다는 말을 하잖아요. 깨끗하게 씻어서 더러운 부분만 손질했습니다. 필러로 깎는 것이 장아찌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요. 무 한개를 썰어 놓은 거고요. 이렇게 다시 반씩 쪼갰어요. 무 3개이니 24쪽이 되는 셈이네요~! 통에 넣어도 되지만 비닐 2개를 겹쳐서, 차곡차곡 담고 설탕을 뿌려서 손으로 설탕옷을 입힙니다. 너..
2023년 재래식 오이지 담그기 *재료.... 오이지오이 50개, 천일염 1kg, 물 6L 살림을 모를 때에는 오이지 담그는 것에 관심도 없었는데요. 알고 나니 이처럼 간단하고 쉬우면서 여름반찬이 되는 오이지를 매년 외면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 제주에는 오이지 오이를 사기가 무척 어렵답니다.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하지요. 오이지오이는 보통 오이보다는 길이가 짧고 두께가 얇습니다. 우선 오이에 달려 있는 오이꽃과 꼭지를 조금 남긴 후 잘라내고, 오이가 상처 나지 않게 살살 닦아요.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행주로 오이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답니다. 참고로 오이 꼭지가 저렇게 긴 것이 싱싱한 오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제주에 올 때 항아리 한 개 남기지 않고 다 이모님 댁에 드리고 왔는데, 중고마트에서 제 눈에 띈 항아리를 거의 주워 오다시피 ..
찹쌀 고추장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에 난생처음 도전해 봅니다.^^ 제가 고추장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살림고수이신 블로그 이웃 준서님께서 준비할 재료와 레시피를 제공해 주셨기에 가능했어요. 이 공간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색깔도 만족하고, 단맛과 짠맛을 줄인 찹쌀고추장이 만들어졌어요. 어렵게만 생각했던 고추장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는 꼭 만들어 먹을 것 같습니다. 재료... 고운 고춧가루 (고추장용) 1kg, 엿기름 500g, 찹쌀가루 400g, 메주가루 500g, 쌀조청 500g, 소금(천일염) 400g, 정종 3컵, 매실청 1컵. 1. 집에 있던 일반 고춧가루를 믹서기에 갈아서 고운체에 걸러서 사용했어요. 고추장 고추가루는 고와야 해서요. 2. 준비한 엿기름에 ..
병어회무침 *재료... 병어 小 7마리, 오이 1/2개, 깻잎 10장(장식 5장), 양파 小1개, 청양고추 1개. *양념장 재료...고추가루 2T, 고추장 2T, 설탕 2T, 식초 3T, 생강 간 것 1t, 다진 마늘 2T, 매실청 1.5T, 연와사비 1t. 제주에는 5일에 한 번씩 서는 '민속 오일장'이 있습니다. 중문, 대정, 함덕, 모슬포, 서귀포향토, 한림, 세화 등 여러 곳에 날짜를 달리하며 열리는데요. 오늘 저는 '대정민속오일장'에 다녀왔습니다. 싱싱한 병어를 한 바구니 만원에 샀어요. 양파와 오이를 채 썰고, 깻잎도 반을 갈라서 채 썰어 준비했어요.자극적인 것은 좀 피하고 싶어서 청양고추는 썰어 놓고 넣지 않았고, 당근을 넣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긴합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간생강, 간 마늘, 고추냉..
방풍나물 장아찌(2023. 2.14) *재료... 방풍나물. *장아찌 양념... 진간장, 식초, 설탕, 물. 제가 몇 년 전에 이 방풍나물 장아찌를 담아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거든요. 2월 14일에 담아서 맛있게 먹고 있는 '방풍나물 장아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병풍나물은 바닷가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나물이며, 봄에 보통 장아찌를 담그는데요. 하나로 마트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구입했습니다. 두 팩은 좀 많은 것 같고 한 팩은 좀 적은 것 같았는데, 식구가 없으니 우선 한 팩을 샀어요. 봄철 만날 수 있는 방풍나물이지만, 지금(초봄)이라서 버릴 것이 없었고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물을 넉넉히 받아서, 푹 담그고 식초 한 숟가락을 넣고 5분 정도 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쳐서 담는데, 푹 삶으면 안 됩니다. ..
김치만두 만들기(2023. 1.24) 제주의 오늘 날씨는 최악입니다. 만두피를 사러 마트에 가는데 집을 나서는 순간 후회를 했어요. 눈보라와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날 제주에서도 할 일이 없어요. 지대가 높은 곳이라 집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거든요. 제주에 온 많은 분들이 발이 묶였다고 하니(항공기 100% 결항), 내일부터 출근해야 하는 분들은 어찌하나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겨울김치를 넉넉하게 넣은 김치만두를 만들었는데요. 만두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두소 재료.... 김치 1/2 포기. 작은 두부 3모. 양파 큰 것 1개. 당면 200g. 돼지고기다짐육 200g. 대파썬 것 약간. *만두소 양념 (밥숟가락 기준).... 다진 마늘 3, 소금(취향에 따라)..
토마토스크램블드에그(2022.12.8) *재료... 토마토, 양파, 버터, 계란, 소금 약간, 후추(취향) *토마토와 계란의 양은 식구 수에 맞추시면 되어요. 토마토는 싱싱한 것으로 구입해서 열십자로 칼집을 냅니다. 열십자로 칼집을 낸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쳐요. 40초에서 1분 가량 굴려가면서 데쳐서 바로 찬물에 담갔다가 칼집 낸 부분을 벗기면 잘 벗겨진답니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는 이유는 식감을 부드럽게 하고, 양념이 배어들게 하기 위함이지요. 토마토 주스를 만들 때에도 이렇게 껍질을 벗겨 내면 목 넘김에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와 양파를 같은 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는 것을 프랑스 말로 콩까세(coneasser)라고 한대요. 그런데 저는 씨도 그냥 다 썼습니다. 버터를 녹여서 쓰는데, 많이 넣지는 마세요. ..
갓김치 *재료... 청갓(소 3단 2kg), 양파 1개, 쪽파 500g(150g) *절임물...(물 2리터, 소금 1컵 200ml) *찹쌀풀...(물 300ml. 찹쌀가루 3큰술) *양념... 설탕(5큰술), 매실액 2큰술), 멸치액젓(10큰술), 새우젓(2큰술), 고춧가루(2컵 200ml 기준), 다진 마늘(1/2컵), 다진 생강(1ts), (참고로 술은 밥숟가락, 컵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인산인해의 행렬을 뚫고, 서귀포 이마트에서 갓 3단을 사 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인구가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행사기간 물건을 싸 보이기는 했습니다.^^ 쪽파 작은 단과 양파도 같이 사 왔어요. 저는 쪽파를 좋아해서 좀 많이 넣으려고요. 소금 1컵에 물 2L를 섞어서 만든 절임물을 한대 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