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피아니스트 "용준이"
용준이는 SBS의 영재 발굴단에서 발굴한 꼬마 피아니스트입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11살이 된 용준이의 이야기가 그려졌어요.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용준이를 보고 금난새 선생님이 연락을 했고,
선생님께서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와 같이 협연을 하게 된 것.
훌륭하게 연주하면서도 인터뷰하는 모습이 굉장히 어른스러웠다”면서
용준이와 협연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습니다.
용준이의 가슴 아픈 사연.
2017년 4월 암투병하던 용준이 어머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셨거든요.
용준이의 아버지는 “용준이가 속으로는 힘든지 모르겠는데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았고,
우는 건 한 번도 못봤다”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용준아. 건강하게 자라서 이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거라..
어머니께서 그토록 좋아하시던 용준이의 피아노도 치는 모습 늘 보여 드리고,
용준이의 바람처럼 너의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이 따뜻해지도록...
용준이는 그렇게 할 거야..
기다린다.. 언제나 힘차게 파이팅~!!
<인터넷 화면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올바르게 살면서 늘 철학이 있어 훌륭하셨던 용미 댁이 님.
용준이 어머님 용미 댁이 님은 제 오랜 블친이기도 했어요.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휘트먼 ( Whitman)"의 글을 소개합니다.
"나는 앉은 채로 세상의 모든 고뇌를 바라본다."
"휘트먼 ( Whitman)"
나는 앉은 채로 세상의 모든 슬픔을 두루 본다
온갖 고난과 치욕을 바라본다
나는 스스로의 행위가 부끄러워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에서
복받치는 아련한 흐느낌을 듣는다
나는 어미가 짓눌린 삶 속에서
아이들에게 시달려 주저앉고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죽어감을 본다
나는 아내가 지아비에게 학대받는 모습을 본다
나는 젊은 아낙네를 꾀어내는 배신자를 본다
나는 숨기려 해도 고개를 내미는 시새움과 보람 없는
사랑의 뭉클거림을 느끼며, 그것들의 모습을 땅 위에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