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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발톱"을 떼어 내다.

alongma 2018. 3. 18. 06:14

 

우리는 흔히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개를 반려동물이라고 하는데,

이 "반려 동물"이라는 용어는 1983년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처음 제안된 용어로 인간과 동반자 관계로서 동물의 가치를 인정하자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라 합니다.

  ‘companion animal’ (사람들과 함께 사는 동물),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싱글족, 노인세대 등 가족의 정이 그리운 이들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러나 반려견을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글을 올리는 일은 정말 조심스럽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6개의 기형 발톱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 아롱이.

가끔 자지러지게 통증을 호소하는 아롱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기형인 발톱에 염증이 생겼다며 떼어 내는 수술을 하자는 의사 선생님.

아롱이 혈액검사 소견.

지방간이 조금 있으나  노견이어도 아주 건강하고 특히 신장은 너무 깨끗하다고 했어요.

수술을 마친 아롱이는 깔때기를 쓰고 일주일을 견뎌야 했고,

지금은 다 나아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우리 아롱이는 2004년 11월 12일생으로 올해 14세이고요.

견종은 미니어처 핀셔.

도베르만을 축소시킨 듯한 미니어처 핀셔는 '미니핀'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하지요.

실제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이 늠름한 미니어쳐 핀셔는

도베르만보다 약 20년이나 역사가 더 길며 유전적 연관성은 없다고 합니다.

성격은 매우 활발하고, 순발력과 점프력이 뛰어나 상당한 높이의 점프가 가능하고,

다소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한 면이 있지만 평소에는 명랑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친구 집에서 우리 집에 2005년 1월 2일에 왔고 키웠으니 우리 가족이며,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아서 마음 아픈 일이 덜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