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께서 가장 자신있는 표정을 지으라고 하셨어요.
옆에서 살짝!!

코스모스가 덜 피었어요. 앞쪽에는...

축제를 알리는 풍선이 날고....

월요일이라서 한적해 보이지요?

코스모스 연가
윤정강/시
꽃잎의 여린 호흡을 들어보는 들녁
노을진 언덕바지 홀연한 기운에
흙 빛 털어내는 작은 몸짓에 반하였네.
가을 길위에 솔 바람 안으며
하얀 낮달을 기다리는 너의 꿈은
무성한 숲을 건너온 계절의 숨가쁜 유희.
석양으로 그리움 타는 네 모습
그대 마음 위에 살포시 얹어 놓으면
꽃씨 숨기듯 고운 임 가슴에 물들이것네.
해질녁 솔 바람으로 유혹하는
코스모스 꽃잎 마다
깊숙이 간직한 그 향기에 내 사랑도 취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