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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세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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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은 왜 이리 드라마 같냐? "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드라마 같냐?...." 그도 그럴 것이... 그 언니는 중학교 1학년 때 엄마가 하던 사업의 부도로 학교를 못 다녔고요. 결혼을 한 후에도, 된장에 가시(벌레)가 나서 버리는 것을 주워다가 먹었으며,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유리공장을 다녔고, 유리공장에서 받은 퇴직금으로 떡볶이 장사를 시작.... 어찌어찌하여 홍대 앞 "쪼끼쪼끼"를 사업의 기초로 큰돈을 벌었고, 부부는 부동산 부자 대열에 합류한 것 같았어요. 가끔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에는 직감적으로 새로운 여자가 생긴 걸 알았으나 그러려니 했답니다. 어느 날 "내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는데 내 재산을 좀 나눠 줘도 되겠나?"..... 아저씨께서 그러시더랍니다. 제게는 이리 담담하게 이야기했지만, 그 속이야 오죽했겠나 ..
감귤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예쁜 여사장님. 제주 중문동 천제연로에 있는 족발집 이야기입니다. 배달비 3천 원도 아깝지만 가끔 성당에 가기 전에 주문하고. 다녀오면서 찾아오거든요.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데, 음식도 마음에 들지만, 여자 사장님이 얼마나 친절한지. 며칠 전에 주문을 하고 찾아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저 쪽지가 붙어 있는 거예요. 여사장님의 예쁜 성의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내 마음이에요. 왜요?" "아주머니! 그곳에 음식물을 비닐 째 버리시면 안 됩니다." "음식물만 버리셔야 합니다." "내 마음이에요. 왜요? 아저씨가 왜 상관하세요?" 음식 찌꺼기를 넣은 비닐을 통째로 음식물 수거통에 버리려는 것을 경비 아저씨께서 통제하려 하자 작은 다툼이 일어난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경비 아저씨께서는 젊은 여자의 아버지 연세는 되셨겠는데.... 그 일 이후로 경비 아저씨께서는 사표를 쓰고 일을 그만두셨지요. 그러잖아도 경비 아저씨께서 밤에 아파트를 지키지 않고 잠만 자느니... 어쩌느니... 경비 일이란 시작도 끝도 없는 일이며. 무엇보다도 입주민들의 비위를 일일이 맞추어야 하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이나, 더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젊은 여자의 언사와 행동이었던 것이지요. 앞 머리를 일자로 자른 ..
물 정말 많이 드셔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인데...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이런 식상한 글을 쓰냐고요? 생각해 보면 저는 식사하고도 거의 물은 먹지 않을 정도로 물을 먹지 않고 살았습니다. 이번에 의사 선생님께서 제게 하루 1.5L의 물을 꼭 마시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500ml 병 3개를 준비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서 먹으라고요. 신장의 촬영 사진을 보니 아무 지식이 없는 제가 보아도 말라 있었습니다. 너무 놀랐고, 동시에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간 다른 병원에서도 지적을 받아 왔지만 실천은 하지 못했거든요. 저도 식탁에 병 3개를 놓고 실천 중이에요. 오늘부터라도 물 드시는 습관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리고 싶네요.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시지 말고요. ^^ 검색하다 보니 좋은 글이 있어서 옮겨 왔어요...
서귀포의료원 의사선생님. 제주도 서귀포시에 하나밖에 없는 종합병원 서귀포의료원. 지난 장내시경을 계기로 건강검진을 한 번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고, 1주일에 한 번은 병원에 가는 일이 일상이었어요. 오늘 모든 건강검진을 마쳤습니다. 성함, 출신 의과대학, 전공분야, 경력.... 보통 의사 선생님의 개인 이력은 아주 단편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녀교육(영어교육도시)때문에 서울에서 내려온 지 이제 1개월이 되었다는 선생님. 병원이 정말 싫고, 다소 병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자신의 어머니 같은 저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주고, 앞으로의 치료방향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가장 공손하며 예의 바른 인간적인 모습으로요. "의대에 진학한 모든 학생들은 실력은 거의 비슷하나, 가장 좋은 의사는 환자의 ..
슈퍼버기카 '녹하지악'이라는 중문동의 오름에 다녀 오다 산록남로에서 발견한 차인데요. 호기심이 생겨서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초 슈퍼버기카 체험장이 있었던 곳으로, 차의 행색으로 보아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집에 와서 검색을 통해 슈퍼버기카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었어요. 이 나이에 별 것이 다 궁금한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오지랖이 넓고 조금은 엉뚱한 것 같아요. 질주본능이 있는 남자도 아닌데 말이지요.ㅎ 혹시 슈퍼버기카(Super buggy car)를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슈퍼버기카는 외국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개조한 차. 보통 차의 가격은 3천만원에서 4천만원선. 이곳 체험장에서 버기카 체험만 하는 B코스는 1인 7만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C코스는 1인 10만원. D코스는 어..
아침 운동길에서~ 모과. 칸나꽃. 늙은 호박. 코스모스. 민들레꽃(?) 분꽃. 유리호프스. 유홍초. 감나무. 분꽃. 감귤. 감귤밭 창고(?) 한라산이 보이는 교회. 제주의 아침 하늘. 아파트 사이의 골목 끝으로 보이는 서귀포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