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13

'하늘에서 날아온 섬' 비양도. 비양봉.(2023.1.23)

한림항에 있는 비양도호 승선장. 가만히 보시면 승선장에 바닷물이 차 있지요? 나올 땐 물이 빠져서 이곳으로 나왔어요. 한림항입니다. 비양도호 내부. 한림항에서 오후 1시 20분에 배에 승선해서 오후 1시 35분에 비양도에 도착!! 정확하게 15분 걸렸어요. 비양보건진료소. 비양도에는 현재 2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2005년 1월부터 3월까지 SBS 특별 드라마 '봄날' 촬영지 비양도입니다. 조인성, 고현정 주연. 우선 '비양봉'을 향했습니다. 전형적인 제주의 전통가옥과 가끔 폐가도 보였던 비양봉 산책로. 비양봉 산책로로 진입합니다. 오르막길이었지만 데크길, 매트길, 폐타이어길이 이어지는 편안한 길이었어요. 높이는 114.1m, 비고 104m, 둘레는 2,023m, 면적은 260,428㎡..

백색세상 '제주' (2023.1.25)

어제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은 100%라고 했습니다. 24일 낮에는 가는 눈발이 종일 날리더니, 밤새 이렇게 많은 눈이 쌓였네요. 이런 날은 나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평소 '토스은행' 앱을 따라 걷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어느 사이에 그 길을 걷고 있었어요. 진심캠프장은 천제연폭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은 기상악화로 출입금지여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중문우체국-중문성당-천제연 진심캠프장-중문공원-맥도날드 중문점... 이렇게 다섯 곳이 토스은행 걷기 앱의 지정 장소인데요. 이곳은 중문공원 가는 길에 있는 부영청소년수련원입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곳에 제 발자국을 남겨 봅니다. 천제연폭포에서 바라본 한라산 영실. 웅장한 한라산(천제연폭포 광장에서). 예쁜 카페 '소낭' 천제연 폭포. ..

김치만두 만들기(2023. 1.24)

제주의 오늘 날씨는 최악입니다. 만두피를 사러 마트에 가는데 집을 나서는 순간 후회를 했어요. 눈보라와 바람이 얼마나 심한지 몸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어디에서든 마찬가지이지만, 이런 날 제주에서도 할 일이 없어요. 지대가 높은 곳이라 집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어렵거든요. 제주에 온 많은 분들이 발이 묶였다고 하니(항공기 100% 결항), 내일부터 출근해야 하는 분들은 어찌하나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겨울김치를 넉넉하게 넣은 김치만두를 만들었는데요. 만두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두피 100장. *만두소 재료.... 김치 1/2 포기. 작은 두부 3모. 양파 큰 것 1개. 당면 200g. 돼지고기다짐육 200g. 대파썬 것 약간. *만두소 양념 (밥숟가락 기준).... 다진 마늘 3,..

아름다운 명예 퇴직

바로 아래 동생이 2023년 2월로 40여년 교직생활을 명예퇴직(정년퇴직 1년 전)으로 마무리합니다. 1962년생, 80학번인 동생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출신이며 바이올린을 전공했어요. 졸업하던 해, 경기도 음악교사 선발 순위고사에서 5: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으며, 당시 도서벽지인 강화 교동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교육대학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으나, 예체능계열의 여교사가 관리자(교감, 교장)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요. 여성의 사회진출증가와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가 늘고 있지만 교육계만큼은 아직도 남자 교장선생님과 여자 교장선생님(중학교)의 비율이 71 : 29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교장선생님이 되기까지 동생은 얼마나 자기 자신의 관리를 철저하게 했을까요? 아들과..

추자도 나바론 하늘길(2022. 12. 28)

제2차 대전 독일군이 엄청나게 큰 대포를 설치한 나바론요새. 아찔한 추자도의 절벽이 영화 '나바론 요새'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나바론 하늘길. 추자도 사람들의 자랑이라고 해요. "나바론 요새( 원제 The Guns Of Naverone,1961)" 나바론 하늘길에 오르기 전 용둠벙을 먼저 소개할게요. '후포갤러리' 앞 조형물인데요. 바다 냄새가 짙지요? 후포해안은 모래사장이 아니고 작은 몽돌들이 물결에 따라서 소리를 내는 해변이랍니다. 같이 간 친구가 계단을 세었는데 185개 계단(왕복 370개)이라고.ㅎ 용둠벙 전망대 정자인데요. 이곳에서 보이던 바다의 풍경도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나바론 하늘길과 겹치는 풍경이 많았어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 '용둠벙' 용둠벙 전망대 옆 절벽. 이제..

포인트로 구입한 물건들.

걸으면 포인트가 쌓이는 앱이 있다는 걸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저도 삼성화재와 토스은행에서 제공하는 걷기 앱 두 곳을 사용하고 있거든요. 하루 만보를 걸으면 두 앱 합쳐서 200원 정도의 포인트가 쌓이고, 5일이면 1,000원이 모입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 걷는 것이 우선이고, 포인트가 쌓이는 것은 부수적인 '재미'이지요. 포인트를 선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서 남편과 딸아이도 걸어서 가끔 3,000원씩 보탭니다.^^ 오늘 삼성화재 포인트몰에서 물휴지 10개, 머그컵 4개, 도마 1개, 수건 5장 한 세트, 회전채칼 1개를 (총 82,000원) 포인트로 구입했답니다.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휴대용 2구 인덕션(88,000원), 전기요(64,000원), 차렵이불(80,000)등도 제가 이 앱을..

뉴차이 '항아리짬뽕'

*제주특별자치시도 서귀포시 제주 중문관광로 330 요즈음 젊은 사람들(20~30대)의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뉴차이' 음식점. 가격과 맛의 만족, 찾기 쉽고 주차장이 넓은 곳, 친절한 곳, 그리고 2018년 고객만족대상에 빛나는 곳이라네요. 혹 지나시는 길이 있으시면 방문해 보세요. 최소한 실망하시지는 않으실 거예요.^^ 이곳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주상절리 인근)에 있는 '류차이'라는 중화요리 전문점입니다. 관광지이다 보니 음식점의 규모가 꽤 큽니다. 항아리짬뽕은 기본 2인분 2만 원. 삼선간자장과 삼선볶음밥 각 9천 원. 일반 자장면과 짬뽕은 각 7천 원.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요? 따로 구분된 자리도 있었고, 2층에는 연회장도 있는 것 같았어요. 내부는 청결했고, 특히 주방은 오픈되어 있었습니다...

제주올레 5코스(2021. 10.19)

05 코스 : 남원 - 쇠소깍 올레 ​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 올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키가 훌쩍 큰 동백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마을 풍경이 멋스럽다. 남원읍과 해병대 93대대의 도움을 받아 사라지고 묻히고 끊어진 바당올레길 세 곳을 복원했다. 덕분에 난대 식물이 울창한 숲을 지나서 바다로 나가는 특별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4코스 종점, 5코스 시작점. ​남원포구에서 올레 5코스는 시작됩니다. 아담하고 예쁜 남원포구. 5코스는 총 13.4km, 소요시간 4~5시간. ​남원포구의 예쁜 등대를 지납니다.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 1...

603호 입니다.

우리 집에 연락을 하지 않고 올 사람은 없습니다.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 보았더니 낯 모르는 청년이 우뚝 서 있는 거예요. "603호에 사는 아기 아빠입니다. 저희 집 아기가 15개월이 되었고, 앞으로 뛰어다닐 것 같아요. 작년에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좀 시끄러우시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쪽지 편지와 함께 가지고 온 선물. 사실 아파트라는 공간은 오랜 세월을 살아도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각박한 공간입니다. 층간소음을 가지고 다투며 심지어는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까지 있다고 하지요. 젊은 사람들의 마음이 참 예쁘네요. 얼떨결에 선물을 받고 아무것도 주지 못했는데, 마침 제주 여행 중인 동생이 황..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제가 대학에 입학할 즈음, 대학에서 장애인을 선발하는 곳은 서강대학교 한 곳뿐이었습니다. 차별도 차별이거니와 각 대학에 장애인의 대한 시설이 전무하였기 때문이지요. 당시 서강대학교에는 외국인 총장이 있었고 그는 '공부는 다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천재(?) 장영희를 학생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녀의 아버지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장영록 교수의 영향을 받아서 영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모교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합니다. 한 살때 소아마비를 앓고 장애인이 된 그녀는, 미국유학 중 유방암 판정을 받고 완치했으나, 2004년 두 번째 척추암 발병. 그리고 간암까지 투병 중 2009년 5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 책은 그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