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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적성검사 적성검사기간: 2011년 4월17일~2011년 7월16일 블로거 이웃님들. 지갑 속에 있는 면허증을 꺼내 보세요. 2011년 12월 9일 전에는 2종 보통은 9년, 1종보통은 7년이 넘으면 적성검사를 해야 하고2011년 12월 9일이후에 면허취득자는 1,2종 할 것없이 법개정으로 적성검사 기간이 10년으로 변경된답니다. 우리도 세 식구도 각자 면허증을 꺼내서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2004년에는 면허증을 갱신하라는 통지를 받았거든요. 요즈음은 문자로도 통보를 한다고 하는데 아무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또 모르지요. 10월 16일 안에 연락이 올지도...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벌금 낸 사람도 정말 많구요. 면허 취소된 사람도 많았습니다. 면허가 취소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돈도 시간도 정말 큰 낭비입니다...
행복의 걸림돌 행복의 가장 큰 적은 '비교'입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고 불행하다 느끼는 것이지요. 흥미로운 실험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버드대학 학생들에게 다음 두 곳 중 "어느 곳에서 살겠느냐?" 물었습니다. 1)당신은 1년에 평균 5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은 평균 2만5000 달러를 버는 세상 2)당신은 1년에 평균 10만 달러를 벌고, 다른 사람들은 평균 25만 달러를 버는 세상 대부분의 학생들이 첫번째 세상을 선택했다고 하지요. 절대소득이 적더라도 주변 사람들보다는 더 버는 쪽을 택한 겁니다. 자신의 절대 소득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상대소득에 더 신경을 쓴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동메달리스트가 은메달리스트보다 더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동메달리스트는 아예 메달..
병든 사회의 단면 자다가 강아지의 죽어갈 듯한 고통의 소리를 듣고 새벽잠에서 깨었습니다. 머리는 빗을 사이도 없었고 물론 세수도 하지 않고 뛰어 내려 갔지요. 족발집 골목에서 나이 꽤나 먹은 남자가 어린 강아지를 두들겨 (?) 패고 있었습니다. 큰 흰 비닐에 들어가라고 때리며 강아지를 쑤셔 넣었다가 다시 뺐다가 아이를 보듯 예뻐하는 표정을 짓다가 또다시 심하게 때리기를 반복했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었습니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대학생이 "묻지 마 폭행"을 당하는데도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맞아 죽어도 옆 사람들이 눈 하나 까딱 하지 않는 사회인데, 강아지 한 마리가 죽어 나간다고 한들 누가 눈 하나 깜짝할까요? 건물 관리인 아저씨께 물었더니 족발집 사장 친구인데 술만..
서울시 주민투표를 바라 보며 저는 어린아이들을 오랫동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았고, 40년을 서울에서 살아 온 지극히 평범한 서울시민입니다. 이 글은 아무런 정치적인 의도가 없습니다. 또한 저는 마음 속으로 지지하고 있는 정치집단이 없을 뿐 아니라, 다만 이 글은 이번 선거를 보면서 가졌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일 뿐입니다. 우리 집 근처의 지하철 6호선 디지털 미디어시티역 앞에는 많은 현수막이 걸렸었는데요. 나쁜 투표. 세금폭탄.... 투표장에 가야 한다는 의견과 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이 적은 공간의 현수막에도 빼곡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정치생명을 걸고 치러졌던 이번 서울시의 무상급식 투표는 제가 보기에도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고 씁쓸했습니다. 아이들의 밥그릇을 두고 굳이 주민투표까지 해야 하는 ..
절대적인 부모의 책임. 교육. 털진달래(한라산) 미국이 낳은 소설가 오헨리의 작품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내를 잃은 어떤 남자가 어린 딸만 데리고 살았습니다. 그는 직장에 갔다 오면 그저 신문만 보고 딸아이가 공부하다 모르는 것 있어서 물어보면 가르쳐 주지도 않고 함께 놀자고 해도 놀아 주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무관심하게 대하니까 딸아이는 자라면서 나쁜 짓을 하고 마침내는 거리의 깡패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에 그 딸이 죽어서 천국 문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문지기 베드로가 "너 같은 사람은 여기 못 들어간다"라고 말하자 예수님의 음성이 이렇게 들려오더라는 것입니다. “아니다. 그 딸을 들어오게 하여라. 그러나 너무 바쁘다고 해서 그 딸을 돌보지 않은 그 아버지는 못 들어오게 하거라.” 담임선생님께서 부모님을 학교로 오시..
이가화로...행신점 행신역이 완공되기를 기다리신 분이 있었습니다. 일본식 가락국수 집을 하셨던 분. 행신역이 완공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 하던 장사가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셨었지요. 저희가 가던 일산 백석의 오리고기 전문점이 식사동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고양시 행신역 앞 "이가 화로"로 장소를 옮겨 보았습니다. 일을 하는 맏며느리 뒤로 항상 음식을 하시던 어머님께서도 이제 연로하시고, 이 나이에도 할 줄 아는 음식이 없는 저는 어른들의 생신에도 이렇게 잘 드시는 외식음식으로 대신합니다. 오리훈제고기.... 꽤 근사하지요? 비교적 아침 출근 시간에 쫒기지 않는 저희 식구들은 오전 11시에 예약을 했는데요. 조금 뒤 점심손님이 계속 들어왔습니다. 화로(불판)가 특이하지요? 서비스도 만점, 음식도 만점인데 좀 아쉬웠던 것은..
Donde Voy / Tish Hinojosa (드라마로 본 조강지처) 드라마로 본 조강지처 배경음악이 잔잔하고 애절한 MBC 드라마 "애정만만세"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Tish Hinojosa가 부른 Donde voy...... 아내를 울릴 때에, 헤어진 아내를 남편을 생각하는 순간 (드라마에서) 이 노래가 어김없이 흐르는데,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멕시코인들의 고달픈 삶을 그린 노래여서 그런지 드라마의 내용과 아주 잘 어울려요. 엄마와 딸과 이모가 모두 이혼녀인 가족. 맞지 않는 사람과 평생을 사느니 이혼하는 것이 물론 낫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주위에 이혼하는 사람에게 선입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요. 이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지만 설 곳 없는 현실...... 그게 모순이고 이혼율 1위인 대한민국의 현주소인 것 같아요. 결혼이 성공이고 이혼은 실패라고 자신 ..
28년의 경이로운 기록 (13권의 회계장부) 저희 시아버님이십니다. 1931년생. 올해로 여든한 번째 생일을 맞이 하시는 분이지요. 블 이웃님들께서 많이 아실 것입니다. 조선일보에 연재된 "불멸의 이순신"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1년 분을 3권의 책으로 엮어 당신 손녀딸에게 선물로 주신 분이시지요. (시아버님께서 28년간 기록해 오신 13권의 회계기록 중에서.... 글씨.. 정말 명필이시지요?) 시아버님께서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퇴임하신 군인정신이 투철하신 분입니다.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박식한 분이시기도 하지요. 아버님께서는 아들만 둘을 두셨습니다. 큰 아들. 제가 큰 며느리이며, 사이에 손녀딸 하나. 작은 아들과 작은 며느리 사이에 손자와 손녀 딸이 있으십니다. 터널을 통과 하듯이 어렵게 지나 온 80 성상의..